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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이어 미국 도심에 ‘힐러리 나체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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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길거리에 등장한 힐러리 나체상.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 캡쳐]

지난 8월 미국 주요 도시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나체상이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나체상이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의 나체상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뉴욕 맨해튼 남부 길거리에 등장했다. 셔츠를 걸쳤지만 그 아래로 맨몸이 드러나 있다.

월스트리트 금융인이 클린턴의 뒤에 숨어 옆구리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클린턴이 미 금융계인 월스트리트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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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나체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너무 음란하다”는 지적과 함께 행인들이 반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립 아메리카 원주민 박물관 직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내 직장 앞에 이런 것을 설치한 것을 견딜 수 없다”며 나체상을 넘어뜨렸다.

그러자 또다른 여성도 나체상을 깔고 앉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은 미리 허가 받지 않고 작품을 전시했다며 나체상을 치울 것을 명령했다. 나체상은 몇 분 뒤 차에 실려 옮겨졌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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