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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폭립치즈퐁듀, 탄두리치킨… 세경고의 이유있는 '급식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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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립치즈퐁듀, 수제마늘계란빵, 탄두리치킨, 고구마 피자, 김치치즈스테이크...

'부실 급식'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고등학교의 급식 메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급식 혁신'을 시작해 기존 급식에서 볼 수 없었던 신메뉴들을 개발했다.

수제 햄버거, 돈까스는 물론 동물 모양의 찐빵까지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수제 급식이 한달에 10회, 1주일에 2~3회 가량 제공된다.

이런 사실은 이 학교의 영양사인 김민지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급식 사진들을 올리면서 서서히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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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급식비 단가는 3800원이고 작년까지는 3400원이었는데 지난해 급식비로는 최저가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에서 공과금과 시설 유지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품비를 더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다"며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리 실무사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다"고 말했다.

독특한 메뉴뿐 아니라 시험기간 등에 포장지에 붙어있는 응원 메시지도 화제가 됐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열공',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한 거야' 등등, 김씨와 조리사 분들이 직접 붙인 것들이다.

김씨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붙이는거라 다른 업무를 아예 못봐서 '다시는 안 해야지' 생각하다가도 아이들이 받고 좋아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 다음 번에 또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사진 세경고 김민지 영양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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