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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얼굴 이렇게 생겼대요…대구 계명대서 조선 어진전

조선시대 왕들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교과서 등 책으로 접한 조선시대 왕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이어지는 ‘조선의 어진(御眞)’ 특별전시회다. 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뜻한다. 전시회는 12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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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어진 7점 가운데 영조 어진을 제외한 6점이 전시 중이다. 태조·원종·익종·철종·고종(사진)·순종 어진이다. 영조 어진은 보관·관리 문제로 빠졌다. 대신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연잉군 당시 초상화가 전시되고 있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와 생전 왕의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그린 ‘모사(模寫)’로 나눠진다. 연잉군의 초상화와 익종·철종 어진은 도사다. 태조·원종·순종 것은 모사, 고종 어진은 아직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계명대 측은 “모든 전시품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진품”이라고 설명했다.

어진은 당시 왕과 같은 존재였다. 옮길 때 가마를 사용하고 의장을 갖추는 등 왕과 똑같은 예로 모셨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박물관 측은 어진 의례를 올릴 때 사용하던 동제도금향로·동제흑칠향로 등 유물 80여 점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교육적 효과 때문일까. 전시 시작 후 닷새 만인 16일까지 초등학생 등 996명이 어진을 관람했다. 박물관 측은 학예사 3명을 배치해 어진에 담긴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알려주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권구 행소박물관장은 “국립고궁박물관을 벗어나 어진을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여러 차례 요청해 전시회를 유치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매일(11월부터 일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53-580-6992.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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