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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기(15) 그 옛날 장사꾼들의 배를 채우던 바로 그 맛, 안성장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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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다

조선시대 때 대구장, 전주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장에 들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안성장. 소를 팔기 위해 천안, 조치원 등 멀리서 안성장(우시장)을 찾은 수많은 장사꾼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음식이 바로 장(터)국밥이다. '안성장터국밥'은 100여 년의 오랜 시간에 걸쳐 안성장을 찾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한 장터국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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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이어오는 전통의 맛

'안성장터국밥'은 4대째 이어오는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설렁탕, 갈비탕, 내장탕, 꼬리탕처럼 특정 부위로 만든 것이 아닌 소의 여러 부위를 골고루 넣고 푹 고아서 만든 것이 바로 장터국밥이다. 여기에 우거지, 대파, 콩나물, 마늘, 파 등을 첨가해 그릇에 풍성함을 더한다. 원조의 맛을 이어가고 있기에 오전7시부터 밤 9시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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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정성이 더해지다

'안성장터국밥'은 깊은 맛이 느껴진다. 15시간 동안의 기다림을 거쳐야 비로소 그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지, 사골, 잡뼈 등을 가마솥에 넣고 밤새도록 고아야 하며, 새벽에는 불 조절도 해야 한다. 그만큼 오랜 시간에 정성까지 들어간 음식이다. 한 입 한 입 먹을수록 깊은 맛이 입 안을 감싸고, 사골특유의 구수함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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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볼거리도 다양해

'안성장터국밥'의 벽면을 가득 채운 장식품과 골동품 등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종안 대표가 취미로 하나둘씩 모은 것들이 어느새 근대사 박물관에 버금갈 정도가 됐다. 오래된 흑백 사진들도 눈에 띈다. 안성의 과거를 담고 있는 사진이기에 역사적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추억의 맛과 멋을 찾는다면 '안성장터국밥'으로 발길을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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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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