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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까지 해킹?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유출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의 여권을 스캔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2015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미셸 여사가 백악관 직원들과 주고받은 지메일(Gmail)의 내용과 공식 출장 일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여권 사진과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가 인쇄된 면의 스캔 사본도 올라 있다. 해킹 정보가 올려진 사이트는 DC리크스닷컴(DCLeaks.com)으로 최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개인 e메일이 공개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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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리크스가 공개한 미셸 오바마의 여권 사본.

러시아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DC리크스는 백악관 참모인 이언 멜룰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그가 대내외 인사와 주고받은 대량의 e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멜룰은 현재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캠프와 관련된 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일가의 개인 정보가 일반에게 공개된 것을 우려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해킹이 누구의 짓인지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는 2014년 해킹 공격을 당해 회원 5억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생한 소셜미디어 마이스페이스 해킹(4억3000만 명) 사건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야후 측은 이름과 e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 본인 인증 질문 등이 유출됐지만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데이터 같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후는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State-sponsored)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야후가 핵심 사업을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 피해자들이 야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경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7월 야후의 온라인 사업과 부동산 등 핵심 사업 부문을 48억3000만 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 대변인은 “이틀 전 야후로부터 해킹 사실을 통보받았다. 야후가 잘 대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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