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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빠 사업실패, 등 돌린 친구들…초등생 양지에게 닥친 첫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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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거북 타고서 저승 여행』(송재찬 글, 최정인 그림, 아이들판, 168쪽, 1만2000원)은 현실과 판타지를 아우르며 삶의 의지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창작동화다. 초등학생인 주인공 양지는 아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아빠의 사업 실패와 함께 엄마가 가족을 떠난데다 친하게 지내던 학교 아이들까지 대놓고 양지를 괴롭힌다. 서울을 떠나 경기도 양평의 할아버지·할머니네서 지내게 된 양지는 신비로운 돌거북을 만나 이승과 저승 사이의 여행길에 오른다. 그 길에서 양지는 자신이 미처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고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는 이승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험을 겪는다.

언뜻 보기에 어린이 눈높이 동화에서 다루기는 꽤 묵직한 주제와 소재다. 한데 달리 생각하면 아이든 어른이든 실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들에게 마냥 밝고 명랑한 이야기만 위로가 될 리는 없을 터. 여행길에서 양지가 자신이 혼자 생각했던 것과 다른 엄마의 마음, 친구들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나 새끼를 찾아 헤매는 고양이의 사연 등을 곁들인 점이 사려깊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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