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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느리게 살려고…숲으로 간 생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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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그림, 정은석 옮김
더숲, 384쪽, 1만6500원

저자는 저명한 생물학자다. 미국 UCLA와 UC버클리 교수로 25년간 강단에 섰다. 논문을 쓰고, 회의에 참석하고, 행정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그가 꿈꾸는 삶은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숲에 들어가 살기’.

한 마디로 현대판 ‘월든’이다. 그는 메인 주의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 직접 통나무집을 짓고, 전기와 수도도 없이 ‘자연인의 삶’을 시작한다. 밤에는 코요테가 울고, 우체통까지 달려가다가 사슴을 만난다. 불편하면서도 그윽한 숲 속의 삶이 생물학자의 촘촘한 눈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된다. 숲에는 거대한 공존이 깃들어 있다. 저자는 그 속으로 잦아들며 삶의 속도를 줄인다. 저자는 ‘느리게 사는 삶(slow life)’을 통해 비로소 삶을 음미한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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