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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미술의 산실’…조선대 미대, 개교 70주년 특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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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미술관을 찾은 학생들이 ‘조선대학교 미술 70년’에 출품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프리랜서 장정필]

호남 화맥(畵脈)의 산실인 조선대 미술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1946년 이후 69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미술 종가(宗家)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다.

조선대 미술학과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조선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조선대학교 미술 70년’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조대 미술관에 꾸며진 본 전시와 아시아문화전당 내 특별전 ‘Blue wave-파란(波瀾)을 일으키다’로 나뉜다. 본 전시가 조대 미대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면 특별전은 미대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전시에는 동문과 전·현직 교수 320여 명이 총 4개의 세션에 참여했다. ‘창립 시기(1946년~1970년)’ 세션에서는 조선대 화맥이 태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개교 초기 김보현·윤재우·천경자·오지호 교수의 지도 아래 조선대 학파가 탄생하는 과정과 성과물들을 보여준다.

‘격동의 시기(1980년)’는 민중예술과 추상미술 같은 새로운 미술세계가 펼쳐진 시기를 다뤘다. 5·18 민주화운동과 조선대의 대학개혁운동인 1·8항쟁, 80년대 대동제 등을 통해 형상화된 걸개그림과 판화·만화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대중화의 시기(1990년)’에서는 실험적 색채가 강한 현대미술의 세계를 다뤘다. 광주비엔날레의 기폭제가 된 전위적인 실험예술과 조각설치, 미디어아트들이 전시되고 있다.

‘명예교수·타 대학 출신 교수’ 공간에서는 김보현·조복순·김영태·오지호 작품을 전시한다. 70년 역사를 연 초창기 미대 교수들이자 한국 미술 발전을 주도해온 작가들의 작품이다. 박상호 조대 미술대학장은 “특별전을 통해 70년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동문 작가들을 집대성한 도록 제작을 통해 완벽한 아카이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전인 ‘Blue wave-파란을 일으키다’는 미대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다. 조윤성 회화학과 교수의 기획 아래 졸업 후 10년 이내의 신진작가 57명의 출품작들이 아시아문화전당에 설치됐다. 미대의 70년 전통을 발판 삼아 국내 미술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은 전시다. 조윤성 교수는 “젊음과 도전을 상징하는 ‘파란’ 색과 크고 작은 물결을 가리키는 ‘파란(波瀾)’이란 의미를 함께 담아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미대의 비전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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