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불국사 대웅전, 첨성대 복원 자료 없어"

 
기사 이미지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첨성대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 [유투브, CCTV 캡처]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불국사 대웅전과 첨성대의 원형 복원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목조문화재 도서 보유현황’에 따르면 국보 24건과 보물 155건 중 경주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만 정밀 실측자료가 없었다.

노웅래 의원실이 문화재청에 확인한 결과 주요 석조문화재의 경우 564건 중 151건만이 실측자료가 있다고 한다.

또 경주에 있는 석조문화재인 다보탑과 석가탑은 정밀 실측자료가 있었지만 첨성대(국보 제31호)는 자료가 없다고 노 의원실은 전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과 5.1 두 차례 지진으로 대웅전 기와가 훼손되고 첨성대 중심축이 기우는 등 문화재 손상이 있따랐다.

합천 해인사의 경우 문화재의 상세 도면과 치수, 부자재 등 490쪽에 이르는 정밀실측조사보고서가 작성돼 유실 등 만약의 경우 복원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대웅전과 첨성대는 완벽한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노 의원 측은 “실측 관련 업무가 문화재청에서 경주시로 이관되며 조사가 더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진이 더 크게 났더라면 복원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불국사와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등은 국가지정문화재로 경주시에서 관리하지만 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은 문화재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노 의원 측은 “문화재청이 화재, 흰개미 피해 등에 대한 대비 위주로 하다 보니 지진 발생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네팔 지진 때처럼 문화재가 완파됐을 때에 대한 대비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