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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화 목표‘눈높이 맞추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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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고령운전자 교육용버스를 이용해 ‘눈높이 맞추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도로교통공단]

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올해 일흔 살의 강씨 할아버지는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고령운전자 교육용버스에서 인지기능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자동차 보험료를 5% 할인받았다. 고령운전자 교육용버스는 강씨 할아버지가 다니는 복지관까지 찾아왔다. 강씨 할아버지는 “전부터 교육을 받고 싶기는 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는데 도로교통단에서 찾아와서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나의 인지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 운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0)화를 위해 ‘눈높이 맞추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고 정보에 늦는 어르신들을 고령운전자 교육용버스로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컴퓨터 같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이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뿐 아니라 도로교통공단 교수가 노인정, 노인대학, 복지관 등으로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한다. 고령자의 호응도도 높다.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교통안전교육의 교육자 수가 2014년 1663명, 2015년 2740명에서 2016년 8월까지 5534명으로 크게 늘어난 데에는 도로교통공단의 ‘눈높이 맞추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이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고령운전자 교육을 3시간 받게 되면 자동차 보험료를 연 5%씩 2년간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또 고령자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지기능검사도구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간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은 신체 및 인지 능력과는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교통안전 이론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지기능검사를 도입해 고령 운전자 운전 능력을 진단 및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는 처방 교육을 병행하는 등 진단 및 처방 중심적인 교육을 실시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기능검사는 고령자의 신체능력 및 인지능력을 정량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인지기능검사는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1단계는 속도 및 거리추정능력 검사, 2단계는 시공간 기억능력 검사, 3단계는 주의능력 검사이다. 검사 단계가 매우 체계적이지만 검사 시간은 불과 15분이면 충분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교통학교(cyedu.koroad.or.kr)는 자가진단, 주제별 체험, 교통안전영화관 등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알기 쉽고 다양하게 서비스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한 행사도 추진한다. 다음달 11일 11시 광화문 북측에서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범국민 대상의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차량 및 보행자용 스티커 배부, 거리 행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의 관계자는 “이번 고령자 교통안전 캠페인 행사를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 조성 및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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