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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 공격용 최신 초계기 P-8 군, 4대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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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09년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개발해 P-3C 오라이언을 대체했다. 포세이돈(왼쪽)이 오라이언과 메릴랜드주 패턱센트 리버 해군 항공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 미 해군 홈페이지]

군 당국이 북한의 잠수함 탐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형 대잠초계기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30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뿐 아니라 최근 잠수함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개발 중”이라며 “북한 잠수함을 식별해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최신형 해상초계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초계기는 공중을 비행하면서 잠수함을 수색해 공격하는 군용 항공기다. 군이 도입을 검토하는 초계기는 보잉 737기를 개조해 만든 P-8 포세이돈 4대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보잉 737 여객기를 개조한 포세이돈은 사거리 278㎞의 슬램-ER 미사일을 비롯해 다양한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고, 폭탄과 어뢰·기뢰 등을 탑재해 잠수함을 발견하면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최신형 음파탐지 장치인 능동 소노부이(Sonobuoy)를 비롯해 잠수함 탐색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도 구비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잠수함은 배터리 충전을 위해 수상으로 올라왔을 때 탐지해야 한다”며 “제트엔진과 최신 장비로 무장한 포세이돈은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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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현재 1950년대 말 개발된 P-3C(오라이언) 중고 항공기 16대(대당 약 713억원)를 들여와 개량 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항공기로는 동해와 서해, 남해 등 3면의 바다를 탐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나왔다. 특히 2010년 3월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해군의 초계함(1200t)인 천안함이 폭침된 사건 이후 정부는 해상 초계기 증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와 국방연구원이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해상 초계기를 추가로 들여와야 한다는 해군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결론이 났다”며 “당초 미국이 사용하다 도태시킨 바이킹(S-3 해상초계기) 20대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지지부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약 1조원가량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구매 의사를 내비치자 미국 측에서 가격을 올려 2013년 도입 규모를 12대로 줄이는 선으로 조정한 게 사업이 지지부진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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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가중되면서 해상초계기 도입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다만 포세이돈은 한 대에 2500억~3000억원가량이기 때문에 기존 예산으로는 4대 이상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국방위에서 “군이 2009년 단종된 바이킹(S-3 해상초계기) 도입을 잠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구식보다는 신형이 필요치 않냐”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의 질문에 “빨리 확보해 운용하고자 하는 여망이 있지만 여러 가지 대상 기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P-3C와 S-3 해상초계기를 도태시키고 2009년 처녀비행을 포세이돈으로 교체했다. 또 호주와 인도 등도 포세이돈을 구매 중이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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