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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피부, 고주파 열에너지 쪼이니 매끈매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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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디톡스 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가 1㎏ 지방 모형을 들고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 중인 환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프리랜서 임성필


휴가철이다. 여성의 고민은 단연 몸매와 다이어트다. 각종 SNS·온라인 게시판은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cellulite)와 삐죽 나온 뱃살을 없애준다는 음식과 운동 정보로 넘쳐난다. 몸이 마른 편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셀룰라이트는 몸무게와 상관없이 부종이나 염증으로도 생긴다. 지방세포에 변성이 일어난 것이라서 쉽게 없어지지도 않는다. 여성들의 적,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차움 디톡스 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30~45분가량 누워서 시술 받아 복부 지방세포만 골라 파괴 피부에 안 닿아 신체 손상 없어"



셀룰라이트는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모여있는 것을 통틀어 일컫는다. 주로 오렌지나 자몽 껍질처럼 흉한 모습으로 팔과 허벅지, 배 둘레에 집중돼 있다. 이윤경 교수는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확실한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탄수화물 과다 섭취, 임신·부종, 염증이나 생화학적 원인 때문에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살이 많이 찌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졌을 때,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사람,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여성들이 셀룰라이트가 생길 확률이 높다”고 했다. 보통은 사춘기 이후부터 시작되며, 피부 아래에 지방과 수분이 축적된 뒤 2차 변성을 일으키면 셀룰라이트가 생긴다.

특정 부위 관리 땐 약물주사도 효과적
내 셀룰라이트는 얼마나 심할까. 중증도는 주로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서거나 누워있을 때는 괜찮은데 피부를 잡았을 때 울퉁불퉁한 경우, 2단계는 서 있는 자세에서 특정 부위가 울퉁불퉁하지만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는 사라지는 경우다. 3단계는 서 있어도 피부가 움푹 꺼져 보이고 누운 상태에서 잡으면 더욱 꺼져 보이는 경우다. 가장 심한 3단계 정도가 되면 혼자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없애기 힘들고 시술 등이 필요하다.
  이 교수가 말하는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지방 흡입술, 약물주사, 그리고 기계 시술이다.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지방 흡입술이다. 전신·수면·부분마취 등을 한 뒤 기계를 이용해 지방을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낸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증이 심하고 수술 후 전체 부피는 줄어들었는데 표면이 고르지 못해 굴곡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떨어져 나간 지방 덩어리가 혈관을 막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지방 흡입술은 한 번에 끝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방학 때 짧은 기간을 이용해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는 경우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병원·기계마다 다르지만 저렴한 수술은 100만~200만원에도 가능하다.
  약물 주사는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인 비타민A 혹은 아미노필린을 이용한다. 비타민 A는 원하는 부위에 장기간 발라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미노필린은 주사를 직접 맞는다. 주사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500cc 정도를 맞는데 부작용을 없애는 리도카인, 생리 식염수와 아미노필린 등 10가지 이상 약물을 함께 섞어 투여한다. 그는 “약물주사는 옆구리, 팔 등 면적이 작은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빼고 싶을 때 효과적이며 주사를 무서워하는 여성들은 주사보다 기계 시술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기계 시술 중에는 최근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골라 파괴하는 ‘뉴 뱅퀴시’가 국내에 도입됐다. 뉴 뱅퀴시는 미국 특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접촉식 고주파 의료기기로, 배와 옆구리를 포함해 복부 전체를 한번에 시술할 수 있는 밴드 형태의 기구를 갖췄다. 기계가 공중에 뜬 채 피부에 접촉하지 않으면서 복부 피하지방층에만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지방세포의 ‘자살’을 유발해 세포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원리다.
  지방세포를 제외한 겉 피부나 근육, 내부장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30~45분 정도 편하게 누워있어도 허리둘레가 감소돼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고주파 치료가 심장을 빨리 뛰게 할 수 있으므로 추천되지 않는다. 가격은 뉴 뱅퀴시와 약물주사가 각각 1회 10만~30만원 수준으로 비슷하며 기본으로 총 4회 정도 진행한다. 특정 부위의 셀룰라이트에 집중하고 싶다면 주사가 더 적합하고, 전반적인 복부 관리를 하고 싶다면 기계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 교수는 또 “셀룰라이트를 없애면서 요요현상 없이 체중도 감량하려면 식이요법과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최소 열량은 꼭 섭취해야 하며 필수 영양소도 잊지 않고 챙긴다. 살을 빼더라도 몸무게 감량 속도보다는 당뇨나 고지혈증 등 질병 관리를 먼저 신경 써야 한다. 이 교수는 “하루 식사량에서 500kcal 정도씩 열량을 줄여 일주일에 0.5kg, 한 달에 2kg 정도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식이요법·운동 병행해 다이어트
셀룰라이트는 피하지방이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내장지방과 달리 그 자체로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 교수는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시술은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므로 비용과 시간,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모두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차움 디톡스 슬리밍센터는 개인별 유전정보, 에너지 대사 상태, 염증을 일으키는 독소, 호르몬 균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해독 과정을 통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한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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