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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그늘 없애는 ‘태양광 LTE’ 기지국 개발

높은 산에 오르면 휴대전화 통화 신호가 끊길 때가 많다. 전기선과 통신 광케이블이 깔려 있지 않은 산간·도서벽지 등 오지엔 이동통신 기지국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지리적 한계를 LG가 태양광·배터리·통신 기술을 융합해 극복해냈다.

LG유플러스는 전기가 닿지 않는 오지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 LTE 기지국’을 독자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태양광 LTE 기지국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기지국을 운영하는 무선 통신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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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대관령에서 태양광 LTE 기지국을 개통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 충남 보령 오서산, 충남 계룡 계룡산 등에 설치한 기지국 4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20여 곳의 산간·도서 오지에 태양광 LTE 기지국을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등산 중 응급사고나 집중호우 재난사고시 기지국을 이용해 구조자의 위치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산과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동통신망의 커버리지(보급 범위)가 전체 국토의 80%다. 인구 기준으로는 99.9%가 이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산간도서 지역은 이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여행을 즐기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이통 서비스 수요가 평소 거주지를 벗어나 ‘이동가능한 지역’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태양광 LTE 기지국은 전기선로나·통신 광케이블을 구축할 필요없이 무선 기지국을 2주 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자연히 인허가 비용이나 전신주 설치비 등이 들지 않아 기존 기지국 보다 구축 비용이 절반으로 줄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전혀 안 든다. 태양광 발전으로 기지국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설치·운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지국인 점도 강점이다.

특히 태양광LTE 기지국은 LG그룹의 신기술이 집약됐다.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저전력 설계 기술 위에 LG전자의 태양광 패널과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다. 태양광 이통 기지국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패널의 낮은 효율과 짧은 배터리 수명 때문에 오래 가지 못했다. 허비또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전략담당 상무는 “소비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LTE 통신품질과 새로운 5G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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