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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재회…"꿈만같다"|고향방문단 아쉬움 남긴채 남·북으로…

『오마니, 부디 오래 사시라우요』
『이녀석아, 몸조심해. 통일이 돼서 다시 만나야지.』
남의 어머니, 북의 아들, 북의 동생과 남의 형이 차마 놓이지않는 손을 놓고 돌아서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다.
40년의 기다림 끝에 꿈만같은 재회. 목이 메었던 감격은 너무 짧았고 다시 기약없는 이별의 아픔이 가슴을 저몄다.
남과 북의 혈육은 높고 두터운 분단의 벽앞에 몸부림치며 돌아서면서 그래도 『통일·재회』를 다짐했다.
<작별>
방문단이 각각 남북으로 떠나는 23일상오 서울과 평양의 호텔 입구에선 이별의 슬픔에 부모·형제·자매들이 몸부림치며 흐느꼈다.
○…서울의 박말임 할머니(69)는 아들 강신익씨(51·북한행정부 위원장)를 떠나보내고는 끝내 졸도.
박할머니는 아들의 손목을 부여잡고 『너를 다시보내다니…』라며 울먹이다 아들이 차에 오르자 『아이고 아까와라』며 대성통곡하다 땅에 쓰러져 옆에서 같이 환송나왔던 둘째아들 강신주씨(45)가 부축했다.
○…22일 2차상봉에서 아버지 양재관씨(72)를 만난 북쭉의 아들 량창일(46)은 아버지를 보는 순간부터 울음을 참지못하다 버스에 오를때쯤에야 연로하신 아버지를 살아생전에 다시 못볼 것 같은 불안감과 안타까움에 애태우며 『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울부짖었다.
아버지 양씨는 『이놈아, 편지라도 할수있게되면 여한이 없겠다』고 눈물을 감추며 북으로 떠나는 아들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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