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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거주 외국인 4년 새 58% 늘어 … 국제기구 13개

통계로 본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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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센트럴파크에 나가보면 마치 미국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듭니다.” 인천 송도 주민 서형우(31)씨의 말이다.

 국제도시답게 송도에는 외국인이 많이 산다. 송도 거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25%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출신이다. 이 때문에 송도에는 서양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예를 들어 수시로 서양식 벼룩시장이 개최되고, 10월엔 센트럴파크에서 미국식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 핼러윈 축제 땐 한국인과 외국인이 독특한 분장을 하고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긴다.
 
 스코틀랜드 출신 주인이 운영하는 술집인 ‘신더바’(The Cinder Bar), 채드윅 국제학교 교사들이 자주 찾는 ‘뉴욕베이글앤크림치즈’ 등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게에는 고향의 맛을 찾아온 외국인과 이국적 분위기를 즐기려는 한국인이 함께 모여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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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의 국제적인 상업·교육 환경 덕분에 고급 인력들이 많이 몰려 있다”고 말한다. 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IBD,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글로벌 녹생성장연구소(GGGI),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총 13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해 있다. 올림푸스한국·미쓰비시 등의 글로벌 기업도 조만간 송도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송도의 외국인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대학의 캠퍼스도 송도에 모여 있다. 송도글로벌대학에는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와 조지메이슨대, 한국뉴욕주립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도 다수 거주한다.

 현재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012년에 비해 58% 늘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대한민국 1호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가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최모란·김민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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