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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빈곤 해결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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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활동(CSR)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Inclusive Business Model)’이 가난과 범지구적 불균형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다.”

 UNDP(유엔개발계획) 산하 ‘민간부문 국제개발을 위한 UNDP 이스탄불센터’의 마르코스 네토(사진) 소장이 22일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C50에서 열린 ‘제1회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참석차 방한했다. 행사는 한국 최초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인 MYSC(대표 김정태) 주도로 열렸다.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Inclusive Business Model)’이란 일반에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사회적 약자들을 기업활동의 주체로 끌어들여 지속가능한 삶의 기회를 주는 일을 말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기업과 함께 부를 얻고 이윤을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네토 소장은 “기존 CSR(기업의 사회적 활동)은 매우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제 해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과거와 다른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짜 비즈니스 활동에 그간 소외된 이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방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동의와 지지다. 네토 소장은 “기업은 사회적 약자들을 도움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공급자와 유통채널 또는 소비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성과도 조금씩 나온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CJ그룹이 베트남 닌투어 성 지역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벌이고 있는 ‘농가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CJ그룹은 현지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추 등 작물의 재배를 돕고 여기서 나온 농산물을 사들여 제품 원료로 사용 중이다. 국내 사회적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도 개발도상국과 도시에 나무를 심으며 숲과 생태계 재건 등에 앞장서고 있다.

 네토 소장은 “포용적 비즈니스가 확산되기 까지는 정보의 한계와 기존 규제와의 충돌, 그리고 재무적인 한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기업과 정부를 비롯한 힘있는 이해관계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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