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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기자의 ‘입시나침반’] 2017학년도 대입, 이렇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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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필수과목, 개정수학 도입 등 변화 많아

“교육부가 교육제도를 바꿀 수 없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잦은 교육정책의 변화 때문에 혼란을 느끼는 학부모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입니다. 정부는 사교육을 없애고, 대입제도를 간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을 내놓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대입도 변화가 많습니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하는 첫해라 더욱 그렇습니다. 올해 수험생인 고3은 물론, 고1, 2학년도 바뀐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합니다.

전체 모집인원 줄지만 수시 학생부 전형 증가

2017학년도 대학교 전체 모집인원은 35만574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500여명 줄어듭니다.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은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69.9%인 24만8669명을 수시로 뽑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학생부 중심 전형입니다. 전체 인원의 85.8%인 21만3393명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논술중심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4.2%밖에 안 되지만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대학에서 많이 실시하니 참고해야 합니다. 정시전형은 전체 87.5%에 해당하는 10만7076명을 수능 중심 전형으로 뽑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입니다. 올해 처음 치러지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4교시에 탐구영역과 함께 이뤄집니다. 30분 안에 20문항을 풀어야 합니다. 50점 만점이고,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입니다. 한국사는 수시에서는 총 84개교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거나 응시여부만 확인하고, 정시에는 총 162개교에서 최저학력기준, 응시여부확인, 점수합산, 가산점 부여, 동점자 처리기준 등의 방법으로 반영합니다. 대학별 반영 방법을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 수능 시험부터는 개정수학을 적용합니다. 2009개정수학은 수학 교과 내용을 20% 줄이고, 창의성을 강조하며, 교과서와 익힘책을 통합한 게 핵심입니다. 인문계가 치르는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로 한 과목이 증가하고, 자연계가 치르는 가형은 미분과 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로 한 과목 줄었습니다. 하지만 각 과목의 구성과 단원간의 연계는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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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은 현재 자신의 위치 파악해 전략 수립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고3은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을 파악해 본인의 위치와 실력을 진단한 후,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표대학과 학과를 설정해 입시 전형을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2학년까지 학생부 중심 전형을 준비했다면 여기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세부 학습전략을 짜야 합니다.
학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내신 시험이나 학교생활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내신점수와 모의고사 결과 등을 토대로 본인의 최종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원서 접수 후에는 수시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고, 정시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1,2는 내신을 중심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대입에서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2가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입니다. 일정한 점수 이상만 획득하면 해당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때문에 입시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통신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도움말: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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