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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용진·조현준·김정주 …‘68 원숭이’달려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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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상징하는 동물은 원숭이다. 인간과 닮아 재주가 많고 영리한 동물로 꼽힌다. 사회성이 뛰어나 경영인과 잘 어울린다. 특히 병신년의 ‘병’(丙)은 정열을 뜻하는 붉은 색을 가리킨다. 새해 원숭이띠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재계엔 1968년생 원숭이띠 CEO가 많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이우현 OCI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김정주 NXC 회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등이 68년 생이다. 대부분 재계 2~3세를 대표하는 ‘세대교체’ 주자이거나 벤처로 일가를 이룬 인물들이다.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해를 극복하고 새해 성장·도약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정용진 부회장은 경기초·청운중·경복고 동창이다. 학창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부회장은 병상에 있는 아버지 이건희(74) 회장을 대신해 경영 보폭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2014~2015년 잇달아 비주력 분야인 화학·방산 사업 부문을 ‘빅 딜’을 통해 매각하는 등 몸집을 가볍게 한 만큼 올해는 신수종 사업으로 꼽는 스마트카와 바이오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은 복합 쇼핑몰과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3’에 속도를 낸다. 2023년까지 31조원을 투자해 매출 88조원, 고용 17만 명을 창출하는 글로벌 명품 유통업체로 도약시키기 위해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해엔 홈쇼핑·드럭스토어(약국·잡화점을 합친 형태 매장)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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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사장은 효성그룹 후계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새해엔 효성 섬유 사업 부문 핵심 제품인 스판덱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효성을 섬유 회사에서 소재 회사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허창수(68)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용수 부사장은 G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 사업 계열사들을 이끄는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허 부사장의 GS 지분은 4.47%다. GS일가 오너 3세 가운데 허창수 회장(4.75%) 다음으로 높다.

 게임업계는 68년생 CEO끼리 1·2위를 다툰다. 국내 게임 업계 1위 넥슨을 이끄는 김정주 NXC 대표와 2위인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이다. 두 회사 모두 새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새해 환갑을 맞는 56년생 CEO 대표주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다. 올해 그룹 경영 20년을 맞아 바이오·수처리·연료전지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동갑내기로는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44년생 원숭이띠다. 동부는 지난해 계열사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각하지 않은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새해 재도약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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