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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는 지금 ‘동영상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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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K텔레콤이 선보인 ‘핫질’은 고객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볼 수 있게 한 플랫폼 서비스다. [사진 SK텔레콤]

인기 BJ(인터넷방송 진행자)의 먹방, 문정아의 중국어 강의,성인영화 전용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이 대폭 늘어난다. 이동통신 3사가 동영상 콘텐트의 양과 질을 높이는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SK텔레콤은 9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선보였다. 핫질은 인기 BJ나 전문 동영상 제작자 등 다양한 콘텐트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볼 수 있게 하는 플랫폼(정거장)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와인을 주제로 한 ‘프리미엄 에티켓’,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메가스터디의 스타 강사가 진행하는 ‘딱공’, 인기 게임인 LOL 스타가 등장하는 ‘T1 TV’ 등 23개 채널을 오픈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악어·김이브 등 유명 제작자를 보유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의 콘텐트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근 CJ그룹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동영상 콘텐트 강화 전략의 하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CJ E&M과 공동 투자해 연내에 드라마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CJ그룹의 지주사인 CJ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콘텐트 창작 관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은 “품격높은 동영상 콘텐트를 더욱 많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모바일TV 최초로 성인 전용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공급 하고 있고,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이용자를 겨냥해 맛있는 술과 안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콘텐트를 자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LG유플러스도 최근들어 콘텐트 강화에 더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월 3000원에 1만여편의 외국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인기 토익 강사 김대균씨와 인기 중국어 강사 문정아씨를 비롯해 YBM 등 대표 어학원의 콘텐트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또 국내 최초로 1인 제작자들이 만든 방송을 고객이 선택해 볼 수 있는 MCN 큐레이션 서비스 ‘파워 유튜버’도 최근 오픈했다.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팀 문현일 팀장은 “전세계 15만편의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건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통3사들이 이 같이 동영상 콘텐트에 집중하는 건 콘텐트 경쟁력이 곧 이통사의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우선 ‘유선보다 빠른 무선’이란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의 국내 가입자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보는 게 보편화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음성통화는 무제한이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매겨지는 데이터중심요금제가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이후 이 요금제 가입자도 최근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이통사의 수익을 좌우하는 상황이 됐는데 데이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이 동영상 시청이 차지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 이선미 연구원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동영상 콘텐트가 IP(인터넷)TV와 주문형비디오(VOD), 그리고 초고속인터넷 등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 사별로 차별화 전략을 더욱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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