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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않는 포인트, 작가와 만남 … 온라인 서점 혁신 이끈다

예스24는 총알배송, 고객 만족 센터, 소멸되지 않는 포인트제도, YES마니아, 최저 가격 보상제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책·음반·DVD·공연·영화티켓 사업 등을 통한 종합 문화 콘텐트 쇼핑몰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예스24]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네 옛 지식인들이 독서로 일궈낸 문화적·정신적 자산은 그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1000만 회원을 넘어선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우리 국민들이 읽은 책의 양을 가늠해봤다. 예스24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팔린 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페이지 수를 합산하면 765억 페이지에 달한다.

사진 왼쪽부터 올해 12회를 맞는 예스24문학캠프. 총알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예스24 물류센터. 2013년 예스24문학캠프에 참석한 조정래 작가 모습.


예스24 관계자는 “이는 전 세계 인구수인 72억4400만명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라면서 “책을 포개놓았을 때 책의 두께를 합치면 약 5781㎞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인 칠레의 길이 약 4630㎞보다 길고 에베레스트 높이의 64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예스24에서 2004년부터 2015년 5월까지 판매된 도서 중 최다 판매 도서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The Secret 시크릿’이 차지했다.

 ◆현금 결제 처음 도입 … 시장 개척=예스24가 문을 연 1999년에 당시 소비자들에게 서점에 가지 않고 책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새로웠다. 예스24는 “하지만 출판사들은 오프라인 서점도 아니고 심지어 인지도가 없는 회사에 책을 내주는 것을 어려워 했다”고 회상했다. 예스24는 이에 어음 결제 위주이던 관행을 벗어나 전액 현금 결제 시스템을 출판업계에 도입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원가를 줄이는 동시에 출판 유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예스24에 따르면 이곳에 등록된 도서 종수는 총 450만 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작년 한 해 35만여 종이 판매됐다. 500부 이하로 판매된 도서는 20만여 종. 예스24 관계자는 “이를 합친 판매 권수가 500부 이상 판매된 책들의 합계를 뛰어넘는다는 ‘롱테일 법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셀러 100위 판매 권수보다 나머지 책들의 판매 권수가 크다는 뜻이다.

 ◆SNS 통해 40만 명 독서팬들과 소통=예스24엔 서평 205만 건이 있다. 40만여 명의 독서팬들은 SNS를 통해 책에 대한 감성을 교류하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SNS의 국내 도서와 서점 카테고리에서의 순위와 누적 팔로워 수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마케팅 전개=예스24는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다. 1년에 약 250건에 달하는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물론 ‘어린이 독후감 대회’, 대한민국 대표작가와 떠나는 ‘문학캠프’, 한 해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올해의 책’ 행사 등 연간행사는 매년 출판계를 넘어 문화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아울러 총알배송, 고객 만족 센터, 소멸하지 않는 포인트제도, YES마니아, 최저 가격 보상제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독자들이 다 읽은 책을 되팔아 새로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중고책 구매 서비스 ‘바이백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이백 서비스’는 다 읽은 도서를 예스24로 보내면 정가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중고책 매입 서비스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 문화 콘텐트 쇼핑몰 도모=예스24는 종합 문화 콘텐트 쇼핑몰 이미지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다. 도서뿐 아니라 전자책, 음반, DVD, 공연 및 영화 티켓사업 등 다방면의 문화 콘텐트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며 이를 통한 종합 문화 콘텐트 쇼핑몰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 예스24는 “고객·인재·이익·투명성·사회공헌이라는 핵심가치를 통해서 2017년 거래매출 1조원을 달성해 국내 최대 종합 문화유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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