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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1600마리, 너희들 뭐하니

26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진행된 ‘판다 1600+의 세계여행 프로젝트’ 전시. 1600은 전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수를 뜻한다. [송봉근 기자]
26일 낮 1시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한 무리의 작은 종이 판다(세로 30㎝) 가 백화점 입구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자그마치 1600마리다. 백화점 앞을 지나는 어린이들은 판다를 바라보며 신기하게 쳐다봤다. 물론 종이로 만든 모형 판다다.

 프랑스의 공공미술 작가 폴로 그랑종(64)이 진행하는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 현장이다. 그랑종이 멸종 위기를 맞은 야생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전시로 그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인기리에 전시됐다. 국내 전시는 세계 9번째로, 지금까지 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남산·대전 등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 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1600+ 판다’의 국내 전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이 유치했다. ‘제2의 러버덕 신드롬’을 노리며 전시를 하게 됐다. 네덜란드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39)의 러버덕은 지난해 10월 석촌호수에 전시됐다. 시민 500만명이 석촌호수를 방문하는 한편, 러버덕 미니어처 인형은 3일만에 1만개가 완판됐다.

 지난해 러버덕 효과에 깜짝 놀란 롯데는 올해부터 문화마케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문화마케팅 비용도 지난해(210억) 대비 9.5% 증가한 230억원을 지출한다. 롯데백화점은 판다 전시 이외에도 전국 50개 점포에 있는 문화센터 32곳과 갤러리 11곳 등에서 인문학 강의, 신진 작가 단독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23일에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통째로 빌려 2030 고객을 타깃으로 초청 콘서트도 연다. 한류 아이돌 EXO·틴탑·레드벨벳 등을 초청했다. 롯데는 다음달부터 만화 스누피의 원작자인 찰스 M. 슐츠(1922~2000)의 오리지널 작품 전시도 한다.

  롯데백화점의 ‘1600 판다+’ 전시는 30일 광주시립미술관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롯데월드몰 광장과 석촌호수 인근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전시보다 200마리 많은 1800마리의 판다가 나온다.

글=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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