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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 슈퍼박테리아 제압 박테리아 개발 나서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항생제가 아닌 자연계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슈퍼박테리아'를 제압하는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UNIST는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고 있어 쉽게 죽지 않는 박테리아로 전 세계적으로 한해 70만 명이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는 미첼 교수를 비롯해 김철민, 남덕우 교수가 참여해 '델로비브리오 박테리오보루스(Bdellovibrio bacteriovorus)'라는 포식성 박테리아를 이용해 슈퍼박테리아를 제거할 계획이다.

델로비브리오 박테리오보루스는 다른 병원균에 침입해 이를 파괴하는 포식성 박테리아로 슈퍼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구팀은 포식성 박테리아가 체내에서 다양한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기존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내성이 생기는지 여부를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미첼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항생제를 대신할 새로운 개념의 항생물질을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슈퍼박테리아'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팀은 올해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의 병원균 포식미생물 프로그램(The Pathogen Predators program)에 선정돼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

gog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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