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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짜고 지방 많은 라면은…농심 안성탕면

농심 안성탕면이 포화지방도 많고 가장 짠 라면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12개 제품(봉지)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맛 성분, 안전성, 표시 실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안성탕면 한 봉지에는 포화지방 9.1g이 들어 있어 조사 대상 제품 중 함량이 가장 높았다.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는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안성탕면에는 봉지에 표시된 나트륨 함량인 1790㎎보다 많은 1843㎎이 들어 있었다. 삼양라면과 신라면(농심)이 원래 안성탕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그런데 올 7월 나트륨 함량이 줄어든 신제품이 나오면서 안성탕면이 가장 짠 라면이 됐다. 조사 대상 모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검출되지 않았고, 방사선 조사가 이뤄진 제품은 없어 안전성에 이상은 없었다.

한편 설문 응답자의 60%가 주 1~2회 정도 라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61%는 국물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57%가 매운맛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경 소비자원 주임연구원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업계의 지속적인 포화지방과 나트륨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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