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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년째 평판 1위 … 성균관대, 발전가능성 가장 커

성균관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트레이딩룸에서 서정원 교수(오른쪽)의 ‘투자론’ 수업을 듣고 있다. 블룸버그 프로그램을 통해 증시 관련 뉴스를 보며 모의 투자가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올해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1위에 힘입어 평판도 부문 2위에 올랐다. [김경빈 기자]

평판은 주관적이다. 그래서 특정 대학에 대한 이미지는 잘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본지가 20년간 전국의 기업·교육계 인사에게 대학의 평판을 물어온 데 따르면 변화를 추구해온 대학일수록 평판 조사에서도 인정받는 현상이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다. 2014년 평판·사회진출도 조사에서 상위 20개 대학 중 14곳의 순위가 바뀌었다.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학의 노력이 치열했고 외부에서 이를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평판이 가장 좋은 대학은 서울대였다. 2012년 수위 자리를 고려대·연세대(공동 1위)에 내줬던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다시 선두다. 입학을 추천하고 싶은 대학, 기부하고 싶은 대학, 국가나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을 묻는 질문에 서울대를 꼽은 응답이 단연 많았다. 반면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에선 성균관대·고려대·연세대에 이어 4위다.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가 공동 2위였다. 2012년 공동 4위였던 성균관대는 지난해 2위를 하면서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독점하던 대학 평판 구도를 흔들었다.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다. 평가단은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으로 성균관대를 골랐다. 연세대는 업무에 필요한 전공·교양 교육이 제대로 돼 있는 대학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대는 졸업자 3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좋았다. 한양대는 2012년부터 6위를 하다 올해 5위가 됐다. 전 항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대학 외에도 경쟁은 뜨거웠다. 중앙대·서울시립대·아주대가 발전가능성에서 지난해보다 서너 계단씩 뛰었다. 중앙대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에서도 3계단 상승했다. 시립대는 기부하고 싶은 대학 3위(지난해 8위)로 꼽혔다.


세종대와 가톨릭대는 5계단씩 평판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종대는 2012년부터 사회봉사 전담기관을 총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기획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과학실험교실을 여는 등 전공을 살리며 사회적 책임도 배우는 식이다. 가톨릭대는 전공·교양 교육 내실화에서 11계단 상승했는데, 학생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융복합전공 7개와 융복합트랙 36개를 운영하고 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대학이 이론 교육에만 머물러선 안 되기 때문에 학생의 선택권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대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에서 3계단 올라 18위를 했다. 가천대·인제대·경성대·동서대·상명대·한림대도 상승 폭 이 컸다.

 지방 국립대의 평판 점수 상승 현상도 뚜렷했다. 부산대(지난해 16위→11위), 충남대(지난해 27위→24위), 한국해양대(지난해 34위→28위) 등이 대표적이다. 충남대가 교육부 지방대특성화사업에서 가장 많은 9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등 수도권 대학을 능가하는 곳이 적지 않다. 취업률 전국 1, 4위인 한국기술교육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평판 조사에서도 각각 8, 4계단씩 올랐다. 부산 동래고 진학담당 교사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최상위권 성적이 아닌 학생들은 취업이 잘되는 지방대 학과를 찾아가는 경향이 늘었다” 고 말했다. 취업률이 좋은 지방대는 건양대(3위)·동명대(6위)·경일대(8위)·우석대(11위)·금오공대(13위) ·전주대(16위)·선문대(17위) 등이었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민경원·조혜경·김성탁·윤석만·김기환·신진 기자, 심송진·손영은 연구원 univ@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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