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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패밀리, 6년 뒤엔 대세







2014년 대한민국에선 ‘가족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부부+자녀’로 구성된 전통적 가족이 줄고 ‘1인 가구’가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현재 부부+자녀 가구가 37%로 가장 많고 1인 가구와 부부 가구가 각각 23.9%, 15.4%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6년 후인 2020년엔 1인 가구가 전체의 29.6%를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된다(통계청 전망). 이를 근거로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3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열 집 가운데 네 집이 1인 가구라는 얘기다. 독거 남녀가 사회 구성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싱글 코리아’의 출현이다.

 자녀 없는 부부 가구도 늘어난다. 2031년 부부 가구(22.1%)가 부부+자녀 가구(22%)를 처음으로 추월해 두 번째로 많은 가구 형태가 된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가족에 대한 인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본지 취재팀은 18~19일 대학생 세대와 부모 세대 100명(20대, 60대 이상 50명씩)을 면접 조사했다. ‘부부+자녀 가족이 정상적이란 규범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60대 이상 중 94%가 동의한 반면 20대는 52%만 동의했다. 또 ‘독신자를 하나의 가족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세대의 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02년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유계숙 선임 연구원(현 경희대교수)의 조사 결과 5.1%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나 홀로 가족’의 전면 등장은 한국 사회 전반에 일대 변동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이명진 사회학과 교수는 “결혼 기피와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1인 가구가 지배적인 가족 형태가 되는 건 거스를 수 없는 사회 현상”이라며 “부부+자녀 가족을 전제로 구축된 경제·복지·교육 등 정부 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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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정강현 팀장, 채승기·고석승·안효성·장혁진 기자, 고한솔(서강대)·공현정(이화여대) 인턴기자, 사진=장련성(중앙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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