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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 밤에 먹으면 ‘독’인 이유는

40대 한모씨는 아침에 식후 사과 한 개를 꼭 챙겨 먹는다. 변비에 시달렸던 그는 몇 년 전부터 사과를 먹기 시작하면서 변비의 고통에서 서서히 해방됐다.

이는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펙틴 때문이다. 펙틴은 장 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대변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펙틴은 대장 내 유산균의 벽이 돼 유산균도 잘 자라게 한다. 그렇게 자란 유산균은 발암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사과 속에 풍부한 유기산 역시 장 내에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운동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金)이라고 하는 이유다.

아침에 먹는 사과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유기산(사과산과 구연산 등)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도 사과에 포함돼 있다. 사과의 빨간 껍질에 함유된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이 때문에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이런 사과, 아무 때나 먹어도 좋은 건 아니다. 밤에 먹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밤에 먹는 사과는 ‘금’이 아니라 ‘독’(毒)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도 펙틴 때문이다.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펙틴이 저녁에는 오히려 장의 소화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자는 동안 소화가 덜 된 식이섬유 때문에 배에 가스가 차 화장실을 자주 찾을 수 있다. 사과 속 유기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쓰리게 할 수 있어 밤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위가 건강하고 소화기능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크게 상관없다.


김효진 기자 alicekim9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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