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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케시마, 우리 지역구" 행사 망친 일본 의원

[앵커]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관계 개선을 위해 어제(29일)와 오늘 일본 도쿄에서 모임을 가졌는데요, 일본 의원의 독도 망언이 나오면서 취지가 무색하게 회의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총회가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양국 갈등으로 2년 만에 열린 회의는 그러나 일본 의원의 돌출 망언으로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시마네 현이 지역구인 다케시타 와타루 의원이 회의 초반 "다케시마를 지역구로 뒀다"고 자신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과 김희정 의원 등이 "부산 출신 의원이 대마도가 내 지역구라고 소개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20분 넘게 일부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결국 해당 의원이 사과의 뜻을 밝히고 나서야 사태가 수습됐습니다.

[마카즈키 다이조/미래분과위 일본측 분과위원장 : (회의가) 중단은 됐지만,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 측 의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로 (재개됐습니다.]

양측의 공동성명엔 무라야마 담화 계승과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실현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나 위안부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겉으론 웃는 얼굴로 헤어졌지만, 양국 간의 관계 회복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여실히 증명한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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