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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노동자 빈소 찾은 문 "긴 어둠 끝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가 27일 자신의 대선 패배 후 자살한 노동자 빈소를 찾았다.

 문 전 후보는 27일 오후 8시쯤 한진중공업 직원 최강서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주민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그의 대선 패배 이후 최씨와 현대중공업 이운남씨 등이 21~22일 목숨을 끊었고, 노동운동가 최경남씨 등이 2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문 전 후보는 트위터에 “죄스러운 마음을 어쩔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22일), “또 한 분!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26일)라고 적었다.

 그러곤 이날 최씨의 빈소를 찾은 것이다. 그는 빈소에 40여 분간 머무르면서 “같이 힘을 내고 절망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민주당에서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 차원에서 도울 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긴 어둠이 끝나면 새벽이 오는 법”이라며 “서로 보듬어주시고,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했고, 좀 더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고요”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문 전 후보는 19~21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행사 외엔 외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22일부터 경남 양산과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이날 처음 공개적인 장소에 얼굴을 보인 것이다. 그는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글 외에 27일엔 트위터에 “변양균의 『어떤 경제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이라며 “일독을 권한다”고 썼다. 변씨는 대선 기간 중 문 전 후보의 정책자문을 맡았었다. 책엔 재벌을 마피아 일가에 비유하며 경제민주화를 설명하고, 복지를 강조했다.

 당에선 “37만 명의 팔로어를 둔 문 전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정치를 재개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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